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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에너지 효율·미관 '일거양득'
특수유리 전문업체 글람은 미디어 파사드 기술력을 접목한 건물 일체형 태양광 제품 'MEDIA BIPV' 개발을 완료하고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BIPV(건물일체형태양광발전시스템,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는 태양광 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해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 외 건물 일체형 태양광 모듈을 건축물 외장재로 사용하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다. 보통 건물의 유휴공간인 옥상에 주로 설치한다. 태양광 패널의 외관이 미관을 헤쳐 건물 수직회벽에 설치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글람이 개발한 MEDIA BIPV는 낮에는 태양광 발전 역할을 하고 밤에는 미디어 파사드를 구현한다. 디지털 프린팅 등으로 다양한 색상 및 패턴을 구현해 건물 외장재로 활용 가능하다.
글람은 건물 외벽에 태양광을 부착하는 BIPV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7월 서울시 지원을 받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은빛 요양병원 외벽에 BIPV 설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글람 관계자는 "현재 신제품 개발을 완료함과 동시에 다수의 현장에 MEDIA BIPV 적용에 대한 협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2023년부터 매출이 본격화될 예정이며, 해외에서도 MEDIA BIPV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